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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이야기

바이크 소모품 및 자가 점검 항목

by Rumblerider_ 2022. 11. 21.

필수 점검 항목에 대하여

바이크 구매 후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위험에 대비한 안전 장비 구비, 바이크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자가 점검까지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다양한 소모품 항목에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일류

화석 연료를 사용하여 동력을 만들고 움직이는 모든 기계장치가 그렇듯 바이크도 많인 오일들을 사용합니다. 이 오일류들은 바이크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며 엔진, 미션, 브레이크 오일로 구분되며 각각 부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조사에서 말하는 교환주기를 참고하여 교체시기가 도래하면 늦지 않게 교체해 주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모품입니다.

 

1)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크게 5가지의 기능이 있습니다.

윤활 :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등 엔진 내부 부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얇은 막을 형성하여 금속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부품들 사이에서 윤활 역할을 합니다.

냉각 : 실린더 내에서 폭발로 인한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여 급격히 올라가는 엔진 열을 냉각해 줍니다.

밀봉 : 연소실 내부에 공급되는 연료를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얇은 막을 형성하여 기밀 작용을 합니다.

세척 및 방청 : 엔진 내부 이곳저곳에 쌓여있는 카본 슬러지들을 세척하고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엔진오일은 다양한 오일 중 교환주기가 짧은 편이며 기간으로는 수개월에서 1년 내 교체를 권장하며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 3,000 ~ 5,000km 정도의 교체 주기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라이더의 주행 스타일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설명한 제조사의 교환 권장 주기를 확인하여 그에 맞도록 교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브레이크 오일

잘 달리는 것보다 잘 멈추는 것이 중요하기에 브레이크 오일은 필수 점검 항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브레이크 오일 캡을 직접 열어서  색상이나 탁도 및 점도를 확인하여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것 역시 제조사가 권장 교체 주기에 잘 맞추어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열화 되면 베이퍼 록 현상이 생겨 제동 성능이 매우 떨어지게 되며 브레이크 게 통에 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조사 권장 주기는 3년/20,000km 정도를 말하는데 비교적 도심에서 주행이 많거나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다면 교체 주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도 좋습니다.

 

3) 미션오일

 변속기에 사용하는 윤활유로 수동 및 자동 변속기 모두 적용됩니다. 하지만 바이크마다 미션오일이 사용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확인 후 점검이 필요합니다. 바이크의 경우 파워 트레인 소형화가 핵심 기술이기에 엔진블록 내부에 미션과 클러치를 모두 품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미션오일 없이 엔진오일을 겸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쿠터, 대형 바이크는 대부분 변속기가 별도로 존재하며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교체 주기는 10,000~15,000km 정도이고 이것 또한 주행 패턴 및 환경에 따라 조정하기도 합니다.

 

필터류 

바이크는 대부분 두 가지의 필터를 사용합니다. 첫번째는 연료와 함께 연소실 내부로 빨아들이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필터이고 두번째는 앞서 설명한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주기 위한 오일 필터가 있습니다. 에어필터에 이물질이 누적되면 연소실로 공급되는 공기가 원활하지않아 엔진 성능이 저하되고 곧 연비 저하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일 필터 또한 이물질이 누적되면 엔진 내부 불순물을 더이상 걸러주지 못하여 엔진 내부 스크래치 또는 손상으로 이어져 좋은 엔진 컨디션 유지가 힘듭니다.

이 두가지 필터 역시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체 주기가 있으므로 잘 숙지하고 교환해주어야 합니다. 에어 필터와 오일 필터의 경우 교체 주기가 엔진오일 교체 주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 시 함께 교체해주며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앞서 설명한 브레이크 오일만큼 수시로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앞과 뒤의 교체 주기가 다르며, 라이더의 주행 습관에 따라 교환 주기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앞 패드는 10,000~15,000km, 뒤 패드는 20,000~25,000km 정도의 교환 주기를 가지고 있으니 이에 맞추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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