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용 라이딩 기어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라이딩 기어는 레이싱 기어 대비 편의성을 좀 더 고려하고 안전성을 일부 타협한 제품이 많습니다. 하프 페이스 헬멧, 숏 부츠, 숏 글러브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외 다양한 라이딩 기어들 이 있으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헬멧
라이더의 머리를 보호하는 장비이며 법정 의무 안전장구입니다.
일상 주행에서는 풀 페이스, 하프 페이스, 시스템 등 다양한 형식을 사용하며 가급적 풀 페이스를 권장하지만 바이크 혹은 주행 환경에 따라 기호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풀 페이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드렸으니 하프 페이스와 시스템 헬멧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풀 페이스에서 입과 턱 부분이 오픈되어 있는 하프 페이스 헬멧은 스쿠터 또는 간편함을 원하는 라이더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라이딩 시 좀 더 쾌적하며 편리하지만 사고 발생 시 입과 턱이 노출되어 완벽한 보호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시스템 헬멧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어느 정도 타협해 제작된 헬멧입니다. 라이딩을 할 때는 풀 페이스 헬멧과 흡사하며 필요시에는 턱 부분을 들어 올려 하프 페이스와 유사한 형태를 갖춤으로써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가격 또한 풀 페이스와 하프 페이스의 중간 정도에 포진하며 전도 또는 강한 충격 시 턱 부분의 프로텍터가 올라가면서 입과 턱에 부상의 확률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글러브
일상 주행을 위한 글러브로는 숏 글러브가 많이 사용됩니다. 숏 글러브는 레이싱용 롱 글러브의 장단점을 정반대로 가지고 있으며 조작성과 편의성을 중시하여 기본적인 부분 외 프로텍터가 일부 삭제 혹은 부드러운 재질로 적용된 제품입니다. 자신이 운행하는 바이크가 스포츠 타입 혹은 고배기량의 바이크이며 적극적인 라이딩을 즐긴다면 롱 글러브 사용을 추천합니다.
3. 부츠
일상 주행에서의 부츠는 글러브와 같이 숏 부츠를 많이 사용합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농구화 또는 등산화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롱 부츠 대비 보호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반면 일상복과 잘 어울리며 편안한 장점이 있습니다. 부츠 또한 자신의 바이크와 주행 스타일을 고려하여 필요시 롱 부츠 착용을 추천합니다.
4. 라이딩 자켓
일반 기성복 점퍼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상체 주요 부위 보호를 위해 착용합니다. 통상적으로 자켓 내부에 어깨, 팔꿈치, 등, 가슴 보호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어떤 재질의 외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죽, 텍스트타일로 분류가 됩니다.
가죽 외피의 경우 슈트의 상의와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라이딩 자켓 중에서도 고가에 포진되어 있으며, 전도 시 안전성은 텍스타일 자켓보다 뛰어나지만 무게와 통기성이 좋지 않아 더운 여름날에 착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텍스타일 자켓은 가죽에 비해 저렴하고 가벼우며, 통기성이 뛰어나 쾌적하지만 보호대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전도 시 외피가 아스팔트에 쉽게 손상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케블라가 많이 적용될수록 마찰 손상에 강하니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라이딩 팬츠
기성복으로 나오는 바지처럼 편안하면서도 무릎, 정강이, 측면 엉덩이 부분에 보호대가 들어가는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재질에 따라 진, 가죽, 텍스타일로 분류가 됩니다.
가죽 외피의 경우 슈트 하의와 유사한 기능을 하며, 보통 상의와 같이 가죽 재질의 자켓과 팬츠를 착용하면 투피스 슈트를 착용한 것과 유사한 디자인 및 보호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은 가장 우수하지만, 가죽 특성상 무게가 많이 나가고 땀 흡수가 힘든 특성 때문에 여름에는 착용이 힘든 편입니다.
텍스타일 팬츠는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메쉬 원단의 경우 통풍이 우수해 여름에 착용하기 좋습니다. 보호대의 경우 무릎만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가급적이면 골반 보호대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 팬츠는 일반 기성 청바지와 유사한 모습이며 가장 기성복과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이 이용하는 팬츠입니다. 상대적으로 내구성도 강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착용하는 팬츠입니다.
6. 넥 브레이스
넥 브레이스는 오프로드 라이딩과 레이싱에 주로 착용하는 라이딩 기어입니다. 전도 시 목이 앞이나 뒤로 꺾이는 것을 막아주고 쇄골을 직접적인 충격에서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프로드를 주행을 한다면 필수 보호장비 중 하나입니다.
7. 니 브레이스
넥 브레이스와 같이 오프로드 라이딩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어떻게 보면 넥 브레이스보다 더 중요한 장비로 바이크가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듀얼 퍼포즈 바이크가 증가하면서 일반 온로드 라이딩 시에도 니 브레이스를 착용하는 라이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교적 의료기기에 가까우며 그로 하여 가격적인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보호 성능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프로드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라이딩 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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